[송경진의 글로벌 워치] 외교는 실질적 이해를 목표로 해야
파이낸셜뉴스 ┃ 송경진 파이낸셜뉴스 글로벌이슈센터장
입력 2019.07.30 17:30
2000년대 초 민주주의 국가 간에 경제적으로 급부상하는 중국에 대한 입장을 놓고 여러 국제무대에서 큰 혼란이 있었다. 20년 후 현재 유사한 경쟁이 더 광범위하고 엄중하게 전개되고 있다. 탈세계화 확산, 미·중 무역전쟁, 인도태평양전략 대 일대일로 경쟁 등 경제를 넘어 안보, 체제, 패권의 대결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의 전략물질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 제외 협박,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침범 등 여러 갈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격변하는 세계질서 속에서 지경·지정학적으로 상대적 약소국인 우리를 위해 적극 나설 나라는 거의 없다. 중재·조정 능력이 있는 미국은 전략적 이유로 관심이 없다. 현재 WTO 내 일부 지지는 어디까지나 비공식 도덕적 지지에 불과하다. 한·일 정상이 직접 만나 해결책을 찾는다면 최고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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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 출처: https://www.fnnews.com/news/201907301730076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