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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상] [안충영 회원] 기고: 중국 하이난성의 자유항과 기술 굴기 (매일경제 2019.01.09)
Date: 2019-01-09

[기고] 중국 하이난성의 자유항과 기술 굴기

매일경제 | 안충영 중앙대 국제대학원 석좌교수

입력  2019.01.09

 

중국 하이난성의 자유항 건설과 기술 굴기의 현장은 경외감마저 자아냈다. 최근 하이난에서 개최된 한·중·일 경제협력 대화에서 느낀 소회다. 순환 개최 5주년을 맞으면서 30여 명의 낯익은 얼굴들은 속내까지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한·중·일 교역에서 부품과 소재를 주고받는 공급 사슬망은 더 촘촘해졌다. 관광객 숫자도 상호 간에 가장 많다. 그러나 세 나라는 침략과 피지배의 과거사 앙금에다 영토 갈등을 수시로 겪고 있는 `아시아 패러독스`의 당사국이기도 하다.

하이난은 대만과 비슷한 면적에 인구 900만명의 중국 최대 최남단 섬이다. 1988년 경제특구로 지정되고 22번째 성(省)이 되었으며 남중국해의 길목을 지키는 해군기지가 있다. 올해로 경제특구 지정 30주년을 맞아 중국은 하이난을 싱가포르, 홍콩, 내륙의 선전을 능가하는 지역으로 키우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2020년까지 하이난에 노(no) 비자 규제 프리 신자유항을 건설하고 청정에너지, 4차 산업 진흥을 위해 해외 고급 두뇌와 첨단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인도인 과학자촌에 이어 러시아 과학자타운도 만들고 있다. 하이난에서 베트남 하노이까지는 비행 거리가 불과 한 시간이어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와 중국 내륙시장 사이의 고부가가치 자유 물류 관문 기능도 중요 목표로 삼고 있다. 하이난은 `동양의 하와이`로 카지노도 허용, 명실상부한 관광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개혁·개방의 문구가 온통 성도(省都) 하이커우 시내를 뒤덮고 있다.

 

 

중략

 

기사 전문 출처: https://www.mk.co.kr/opinion/contributors/view/2019/01/16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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