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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 [김동욱 연구원] 오피니언: 기록·정보가 숨 쉬는 곳에서 깨달은 ‘가치’ (국방일보 2020.02.24)
Date: 2020-02-24

국방일보  |  김동욱 서울국제포럼(SFIA) Research Fellow, "People & Society" 인터뷰 프로젝트 선임연구원

입력 2020.02.24

 

“사진 한 장만 찍자. 남는 건 사진밖에 없어!”

사진 한 장의 ‘가치’는 무한하다. 그러나 개개인이 사진을 해석하는 관점에 따라 그 가치는 달라진다. 기록물도 마찬가지다. 긴박하고 위험하거나 다양한 역사적 상황에서의 자료는 후세에 교훈을 준다. 그래서 내가 근무하고 있는 육군기록정보관리단(기정단)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매우 중요하고 건설적인 가교 구실을 하고 있다. 육군의 모든 기록은 역사의 주춧돌이며, 수집·보존된 기록물은 우리나라 군(軍)의 발전과 혁신을 거듭할 수 있는 교훈적인 요소를 제공한다. 필자는 스물아홉에 육군 영어 어학병으로 입대했다. 현재는 계룡대근무지원단 지원연대 관리대대에서 생활하며, 기정단 수집·보존과 기록물해역병으로 근무 중이다.

입대 이후 근무지에서 얻은 실증적 교훈은 핵심적으로 세 가지가 있다.

첫째, 필자는 군사 Ⅱ급 비밀 취급 인가자로, 관련 업무 지시를 받은 뒤 영-한, 한-영 번역이 필요한 자료와 기록물을 열람할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중요하고 필수적인 자료들을 번역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해당 자료를 활용해 유의미한 과거 한국 전쟁사(史)의 특수성과 상징성을 찾아 더 구체적인 정보를 대중에게 제공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둘째, 특정 국가와의 교류를 바탕으로 건네받은 자료들을 번역해 훗날 대중에게 전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이는 내가 과거 6·25전쟁 시기뿐만 아니라 현대까지 이어 오는 국가 간의 군사적·비군사적 교류 임무에 이바지하는 것을 의미하고, 궁극적으로 국가 간의 교류 내용을 모두가 생생히 느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중략

 

기사 원문 출처: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20200225/3/BBSMSTR_000000010058/view.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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